포스코[05490]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의 신일본제철(NSC)과 인적교류를 본격화한다. 포스코는 3개월 단위로 직원을 순환근무토록 하기로 신일본제철과 합의한 바에따라 먼저 조직제도팀 대리급 직원을 파견, 신일본제철에서 근무토록 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상호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우수인재에게 글로벌역량을 배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환근무를 실시키로 작년 운영위원회에서 합의했었다. 양사는 조직.법규부문, 원료부문, 인사.노무부문에서 1명씩 모두 3명씩을 선발해 포스코는 1월과 4월, 신일본제철은 5월과 8월에 상대 회사에 파견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적교류가 본격화하면 상대의 장점을 배워 인수.합병(M&A)이아닌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도 경쟁비용을 최소화하고 상호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유상부 회장도 세계 철강업계가 M&A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데 비해포스코는 통합의 필요성이 없고 전략적 제휴관계로 충분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견해를 공식화한 바 있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지난 2000년 8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재의 공동구매와공동 기술연구를 추진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정보제공 및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