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이 연말에 송년모임을 개최, 사상 최대의 실적달성을 자축하고 내년 경영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은 연말 사장단 송년모임을 갖기로 하고 일정을 챙기고있으며 현재 일본에 체류중인 이건희 회장도 이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연말 사장단 송년모임을 개최하자는 의견이 나와 행사를 갖는쪽에 무게를 두고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일정이 맞지 않거나 다른 사정이 생기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은 높지만 송년모임 자체가 아직 최종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이 회장의 참석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송년 모임은 올해 열렸던 4차례의 사장단 회의와는 달리 올해의 실적을 자축하고 내년에 더욱 분발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삼성은 내년 1월9일에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마친후 이건희 회장 주재로 사장단 및 수상자 가족이 참석하는 만찬 모임을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