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의 철강업체인 차이나스틸이 정부지분가운데 일부를 한국과 일본 철강업체에 매각하는 것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 21일 보도했다.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차이나스틸은 현재 39.92%에 달하고 있는 정부지분 비중을 줄여 이 가운데 일부를 외국업체와 국내 금융기관 등에 넘길 것을 최근 대만정부에 요청했다. 차이나스틸은 최근 경제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지분 가운데 최고 4분의 1을 외국업체에 매각하는 한편 국내 금융기관과 자사 임직원에게 각각 10%씩 배분해 정부의 지분비율을 5-10%선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특히 외국업체로는 한국과 일본 철강업체들이 지분매각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해당기업과의 주식교환 방식이 유력한 방식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경제일보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