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정몽구(鄭夢九)회장이 인도와 동남아시아 수출시장 점검을 위해 22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출국했다고 현대차가 이날 밝혔다. 정회장은 출장중에 성공적인 해외투자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차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모터인디아(Hyundai Motor India)를 방문하고 인도는 물론 네팔, 방글라데시 등 주변국과 서남아시아, 유럽시장 수출을 위한 전략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정회장은 또 인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에 있는 현지공장을 방문, 근로자들을독려하고 2003년까지 15만대 규모로 증설 예정인 생산시설 확장 진행 사항을 점검할계획이다. 정회장은 이와함께 동남아 경제연합체인 아시아자유무역지역(AFTA)의 2003년 이후 출범을 계기로 최근 빅 메이커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생산거점 점검과 수출 확대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