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종합전자그룹 지멘스는 22일 오는 10월 시작되는 차기 사업연도에 경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멘스의 하인츠-요하임 노이뷔르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그룹 간부 워크숍에서 "주요 시장의 수요가 대부분 줄어들 조짐"이라면서 "새 사업연도가 지금보다 더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고 지멘스 내부 간행물인 지멘스벨트가 전했다. 그는 "세계 경제도 어려운 상태며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멘스는 7-9월의 현 사업연도 4.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 같다고지난 7월 밝힌 바 있다. 지멘스는 4-6월 분기에 주문이 20% 줄었다. 그룹측은 그러나 새 사업연도 경영 전망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지멘스는 대부분이 유선 네트워크 부문 근무자인 3만명을 감원하고 있다. (뮌헨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