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은 오는 19일부터 건설공사관련 이행보증보험 요율을 최고 20%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출범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 등의 결과로 최근 회사의 영업수지가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이번에 보험요율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요율을 인하하는 대상은 이행계약보증보험, 이행선금급보증보험, 이행지급보증보험 중 건설공사계약과 관련된 것 등이다. 종목별 인하폭을 보면, 이행계약은 13.1~18.3%, 이행선금급(자재대금포함)은 13.9~16.1%를 각각 인하하고 이행지급은 건설공사 하도급계약에 대해서만 20%를 인하한다. 특히 이행계약과 선금급 상품의 경우는 건설공사의 발주처가 어디냐에 따라 보험요율 인하폭이 달라진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이번 보험요율 인하 조치로 특히 신용도가 낮은 개인이나 중소건설업체들은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건설공사와관련해 보증보험을 이용하는 약 2만여 건설업체가 연간 100억원 정도의 보험료 경감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보증의 이행보증보험이란 건설공사계약, 납품계약, 도급계약, 매매계약 등각종 계약에 따르는 채무의 이행을 보증하는 상품으로 이행입찰보증보험, 이행계약보증보험, 이행선금급(전도자재대금)보증보험, 이행지급보증보험, 이행하자보증보험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