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23일 인도의 종합 통신사업자인 릴라이언스(Reliance)사에 1억달러 규모의 cdma2000 1x용 휴대폰을 수출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이동단말사업본부 해외영업담당 서기홍(徐淇洪) 부사장이 현지에서 릴라이언스사로부터 직접 주문서를 건네 받아 이번 수주가 성사됐으며 수출모델은 컬러 휴대폰을 포함해 동기식 3세대인 cdma2000 1x 휴대폰 3종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릴라이언스사가 올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이번 휴대폰 수출을 계기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인도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중 릴라이언스사에 바형(Bar Type), 4-Gray 액정 듀얼 폴더형, 컬러 액정 듀얼폴더형 등 3개 모델의 cdma2000 1x 휴대폰을 공급할 예정이며 현재 추가 물량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내에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휴대폰 수주를 통해 릴라이언스에 대한 CDMA 휴대폰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굳혔으며 인도 CDMA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연내에 다양한 모델을 추가로출시하는 한편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 통신시장에서 메이저 민영종합통신 사업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릴라이언스는 석유화학, 오일, 가스, 정유, 섬유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인도 제1그룹으로통신분야에 50억달러를 투자해 CDMA를 비롯한 유.무선통신, 국제 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