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제유가는 베네수엘라가 생산쿼터량을 준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26센트(0.9%) 상승한 27.83달러에 끝났다. 이번 주들어 WTI가격은1.3% 올랐다. 또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5센트 상승한 26.43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지난 한주간 1.3% 상승했다. 이날 유가는 장초반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 중 3위 원유생산능력을 갖춘베네수엘라가 상반기 감산 분량을 만회하기 위해 원유를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라는보도와 나머지 OPEC 회원국들도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알바로 실바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베네수엘라가 생산 쿼터량을 준수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유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알라론 트레이딩의 필 플린 수석 에너지 거래인은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이같은모순적인 소식은 OPEC의 향후 조치에 관한 의문을 제기케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