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차는 물론 중고차나 오토바이를 구입할때도 신용카드를 이용해 무이자 할부를 받을 수 있게됐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LG카드는 대림자동차공업㈜과 제휴, 2003년 3월31일까지대림자동차의 오토바이를 LG카드로 구입할 경우 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고밝혔다. 무이자 할부대상은 50cc 소형 스쿠터에서 125cc 신형 모터 사이클까지 14개 전기종으로 최근 가장 인기있는 포르테 기종(소비자가 205만원)을 LG카드로 구입할 경우 할부수수료 6만2천5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비씨카드가 이달 초 386세대를 겨냥해 내놓은 '노블스(Nobles)카드' 는 중고차를 구입할 때도 메이커에 관계없이 최고 6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새차를 구입할 때 무이자할부를 해주는 서비스는 이미 지난해부터 여러 신용카드사에서 시행중이다. 삼성카드는 기아와 쌍용자동차의 경우 5월말까지, 대우와 르노삼성 자동차는 6월말까지 구입할 때 2~4개월의 무이자 할부를 해주며 지난 4월까지는 현대자동차에대해서도 무이자 할부를 해줬다. LG카드도 오는 6월말까지 국산 자동차 구입시 4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무이자 할부를 받으면 이자를 절약할 수 있는데다 할부금융사를 이용할 때와는 달리 연말정산 때 카드사용에 따른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어 훨씬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