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대 이하의 분기실적을 내고 이익 규모가 7년만에 줄어든 시가총액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인 제너럴 일렉트릭(GE)이 7천개 일자리를 없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GE는 이 거대그룹 전체 이익의 40%를 내고 있는 GE 캐피탈에서 7천명을 감원할계획이며 올해 10억달러의 각종 경비를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현재 31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면 이번 감원규모는전체 직원의 23%에 해당하는 것이다. GE는 지난 9일 이익규모가 줄어들었다고 공시한 이후 지금까지 주가가 14%나 밀렸으며 투자자들은 GE가 과거 잭 웰치 회장 시절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내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표시해 왔었다. 웰치 회장 시절 GE는 연평균 24%의 이익을 내 왔었다. 지난해 9월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취임한 이래 GE는 15% 정도의 이익 밖에 내지못하고 있다. 앞서 뉴욕 타임스는 지난주말 기사를 통해 GE가 올해안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GE는 그러나 이같은 보도내용에 대해 오보가 많은 일방적인 기사라고 주장했다. GE는 지난주 급성장산업 부문인 전력터빈 사업이 위축되기 시작했다고 공시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