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일러 미국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세계와미국 경제가 회복중이고 장기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다우존스가 3일 보도했다. 테일러 차관은 이날 한 월스트리트 관련 클럽의 오찬연설을 통해 미 경제는 공고화 과정을 지속하고 단기적으로 불황에 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테일러 차관은 또한 올해 1.4분기 GDP성장률은 1.7%였던 전분기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테일러 차관은 이어 인플레이션이 없는 환경에서 미국 기업들은 가격정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그렇지않다해도 놀랄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미 경제는 한차례의 단기적인 하강국면을 겪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경제의 경기순환주기가 짧아졌고 장기간에 걸쳐 안정성 가능함을 시사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경제와 미국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유럽이나 멕시코, 동남아시아지역의 경기가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경기에 대해 "장기적인 잠재성장가능성은 낮아보이지만 순환론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전환국면의 여러 징후들이 감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상수지 적자에 대해서도 미국으로 유입되는 투자자본이 국내저축보다 큰 이상경상수지 적자문제 해결은 요원하다면서 이러한 경상수지적자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회복 속도는 생산성 증가율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생산성증가율이 2-2.5%의 범위안에 머무는 것이 합리적이며 생산성은 그 동안 놀랄 만큼크게 향상돼왔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