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원짜리 동전 제조량이 작년보다 70% 이상줄어든다.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조폐공사와 주화 제조 발주 계약을 맺으면서 10원짜리 동전 제조량을 작년(3억4천500만개)의 29% 수준인 1억개만 제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 발행될 전체 동전도 지난해 10억3천만개에서 6억9천만개로 33%가량 줄어든다. 올해 동전 발행량은 50원짜리의 경우 지난해 1억200만개에서 8천500만개로 29%,100원짜리는 4억7천만개에서 4억2천500만개로 9.5%, 500원짜리는 1억1천300만개에서8천만개로 29%가 각각 감소한다. 10원짜리 동전 제조량이 준 것은 지난 99년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20원단위로 책정되면서 당시 공급량을 대폭 늘렸던데다 이후 신규 수요가 생기지 않았기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100원짜리의 경우 지난 몇년간 버스 및 지하철 요금이 100원 단위로 책정되고담뱃값에 부가세가 신설되면서 공급량을 늘렸기 때문에 올해 신규 제조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했다고 한은은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