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왔다. 18일 발표된 1월의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94.2를 기록,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전달의 88.8은 물론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0을 크게 상회했다. 미국의 한 금융회사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조만간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 기대의 증가로 기업들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델컴퓨터는 “가계의 구매 증가로 이번 분기 매출과 수익이 당초 전망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으로 5개월간의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예상지수는 91.7을 기록,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현재지수는 전달의 99보다 소폭 하락한 98.1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