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비용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005 회계연도까지 6천명의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회사 고위간부를 인용,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쓰비시중공업이 오는 2002 회계연도부터 시작되는 4개년 경영계획에 따라 종업원 수를 현재 6만7천명에서 6만1천명으로 줄이기로 하고 정년퇴직 등자연감소분과 신규채용 억제 등으로 인력을 조절키로 했다고 전했다. 사측은 이와 관련, 55-60세 연령층의 종업원 약 2천명이 매년 정년퇴직할 경우감원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퇴직종용 등 인위적인조치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미쓰비시는 이를 위해 한국기업들과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비용절감 압박이상대적으로 큰 조선부문의 인력을 줄이는 작업에 주력할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내다봤다. 미쓰비시는 또 자체인력을 항공우주산업과 에너지 부문 등 전망있는 분야로 재배치하는 작업도 아울러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