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경제가 내년에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은 최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내년 중남미 경제전망과 관련,"멕시코와 카리브해,중미 국가들이 미국 경기침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내년이 라틴아메리카 경제 전체에 잔인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클라우디오 루저 중남미 담당국장은 "미국의 불경기와 테러사태 여파로 중남미 경제는 수직하락 또는 저성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선진공업국들은 금융지원과 중남미 교역증가를 통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만 라틴국가들이 받게될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