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5일 수출업체들이 원자재 구매및 수출 제품 생산 자금용 등으로 은행에서 빌리는 무역금융의 대출 금리를 최소한1.0% 포인트 이상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협은 특히 수출업체들의 주요 재원인 무역금융의 대출 평균 금리가 작년 12월연 7.17%에서 올해 9월 6.65%로 0.52%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쳐 이 기간 은행들의 평균 대출금리 하락폭(1.15%포인트)보다 작았다고 강조했다. 무협은 이어 이 기간 은행의 평균 수신금리가 1.58%포인트 떨어진데다가 한국은행이 무역금융 대출 등 용도로 시중은행에 저리로 지원하는 총액한도대출의 규모가 최근 확대돼 추가 금리 인하 요인이 모두 1.16%포인트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무협 관계자는 "수출업체들이 수출부진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은행들이 저리 지원해야할 무역금융으로 수익을 늘리는 것은 문제"라며 "관계당국에 무역금융 대출금리 인하를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