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중 원자재 가격이 석달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반면 중간재와 최종재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인플레 선행지표 성격을 지닌 원자재 가격이 전달보다 1.6% 올라 지난 7월(-0.3%) 8월(-5.5%) 두달 연속 내림세가 마감됐다. 원화환율이 상승한 데다 원유와 옥수수 대두 등 수입 곡물류가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간재 가격은 업체간 경쟁심화와 수요부진으로 전달보다 0.1% 하락해 지난 5월(-0.9%)이후 5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최종재 가격도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