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91%는 향후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니혼게이자이가 전국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61%는 향후 경기에 대해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31%는 '향후에 더 악화 될것'이라고 말해 장래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7년 여론 조사가 실시된 이래 최악 수준으로 지난 98년 10월의 90%를 넘어선 수치다. 또한 고용 불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들의 45%는 '벌써 불안을 느끼고있다'고 대답했으며 38%는 '지금은 없지만 장래는 불안하다'고 응답하는 등 83%가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종전 최고치인 99년 12월의 80%를 넘어섰다. 한편 일본정부가 올해 수정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신규 국채 발행 규모를 30조엔이하로 억제할 방침에 대해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