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올해 4.4분기 이익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것에 비해 더욱 큰 폭인 15%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기업의 수익상황을 추적하는 톰슨 파이낸셜/퍼스트 콜의 척 힐 조사실장이 12일 밝혔다.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사건이 발생하기 전 전문가들은 올해 마지막 분기 기업이익이 평균 2.7% 정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었다. 퍼스트 콜도 테러사건 전에는 기업이익이 5%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으나 최악의 테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를 크게 위축시키면서 감소폭이 최소 10%, 최대 15%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힐 실장은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