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후 국내 민항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보잉기 30여대를 구매할 계획임을 확인했다고 11일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아시아 월 스트리트 저널도 주초 중국 정부가 중국항공과 동방항공, 상하이항공,중국 남방항공, 하이난항공 등 국내 5개 항공사에 총 30억달러규모의 항공기 36대구매계획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5개 항공사가 구매할 기종은 주로 보잉 737과 같은 중소규모의제트여객기라고 전했다. 중국 민용항공총국은 최근까지 520대의 항공기로 국내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여객기 신규구매를 불허해왔으나 올해 말 WTO 가입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공개최등을 고려해 항공기 도입을 재고하기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차이나 데일리는 또 업계 임원,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향후 4년간 국내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70대의 새 항공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