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도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이날 발표한 6월 보고서에서 올해 유로권 경제성장률이 지난해의 3.4%보다 낮은 2.2-2.8%에 그칠 것이며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2.1-3.1%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ECB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금년 및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각각 2.6-3.6%, 2.5-3.5%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ECB는 매년 두차례 거시 경제전망치를 발표한다. ECB는 보고서 서문을 통해 "기존의 경제 전망치에 인용된 국제적인 경제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유로권 국내총생산(GDP)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 AFP.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