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NT(신기술) 및 EM(우수품질) 인증을 받은 5백57개 업체 가운데 4백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조6백억원으로 99년(1조7천4백억원)보다 19%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또 지난해 수출 총액은 5억2천2백79만달러로 99년(3억9천7백85만달러)에 비해 3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지면서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분야에서도 우선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데 힘입은 것으로 기술표준원은 분석했다.

품질인증 제품에 대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규모는 99년 7백51억원(67개 업체)에서 지난해 9백4억원(98개 업체)으로 20% 증가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