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업체들은 틈새시장 전략을 버리고 한우물을 파며 선진업체와 전면적인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됐다.

LG경제연구소는 20일 ''국내 전자산업의 7가지 생존의 길'' 보고서에서 ''1등이 아니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전자산업에서 틈새전략으로는 더이상 선진업체와 경쟁하며 사업을 유지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LG경제연구소 박팔현 연구원은 "1등은 시장점유율만 아니라 R&D, 생산, 마케팅 등 비즈니스 시스템 전반에 걸쳐 확고부동한 1등을 통해 도달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역량을 확보해야 하며 원천기술 및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적과의 동침''을 꺼리지 않는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 전략 등을 구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