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닷컴 기업들이 수익성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장애물이 나타났다.

한때 공짜였던 서비스를 갑자기 돈을 내고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납득시켜야 한다는 것.

인터넷에서 서비스되던 E메일 계정, 경매 목록과 다른 공짜 서비스들이 유료화되기 시작했다.

예컨대 야후는 최근 경매 서비스 이용에 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브리태니카닷컴도 일부 콘텐츠를 유료화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웹사이트들도 빠르게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공짜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보기는 이르다.

뉴스 음악 등과 같은 서비스들은 무료로 남을 가능성이 크며 일부 E메일, 게임, 경매 서비스도 유료화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인터넷분석가 데인 앤더슨은 무료서비스를 계속 사용하려면 제한된 저장공간, 형편없는 고객서비스와 메일 등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인터넷 업체들은 ''어떤 식으로든'' 수익을 창출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무료 온라인서비스로 방문자를 끌어들여 광고를 유치한다는 전략은 이제 더 이상 가능하지 않게 됐다.

광고시장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무엇인가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사용자들을 떠나지 않게 하면서 수익을 늘리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야후는 경매 서비스를 유료화하면서 경매물건이 대폭 줄어들었다.

분석가들은 경매물건 감소가 야후 수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아시아 닷컴기업들도 이런 우려 때문에 유료화하는데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