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보기술(IT)과 홍콩의 자본을 결합하는 형태의 한.홍콩간 협력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 노희도 국제협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지난 21일부터 3일간 홍콩을 방문해 홍콩정부 대표들과 정보통신산업협력회의를 갖고 홍콩 IT투자자금 유치,IT업체간 합작기업 설립,이동통신 기술협력 등에 관해 협의,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합의했다.

캐리야우 홍콩 정보기술방송장관은 한국 대표단으로부터 한.홍콩간 정보통신분야 기술협력,홍콩벤처펀드의 한국투자 요청을 받고 홍콩텔레콤 HSBC 등 홍콩 기업들이 한국의 정보통신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관심이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단은 홍콩정부가 주최한 한국정보통신투자유치설명회에도 참가,HSBC 항생은행 홍콩IT벤처투자조합 등의 관계자 1백50여명에게 한국 IT산업에 투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과 홍콩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측간 IT산업 협력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장관급 IT산업협의체를 만들어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