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7일 ''경제전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경제는 유가상승 금융구조조정에 따른 일시적인 신용경색 등의 영향으로 경제성장률은 5.3%까지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8%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3억5천만달러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2.4분기부터는 고유가 현상이 진정되고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생산요소 비용의 상승에 따른 인플레 압력이 점차 높아져 정부가 정책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