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의류 전문 삼애실업(대표 구회득)이 생명공학 환경 정보통신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애실업은 생명공학기업인 바이오제노믹스(대표 장재진)에 33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3일 밝혔다.

또 폐기물 처리시설 전문업체인 드림엔테크(대표 정병락)에 2억원을 출자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 전문기업인 사이버스마트(대표 양희중)에 2억원을 투자했다.

고급 모피의류 ''아뜨리체'' 패션쇼를 여는 등 고급 패션분야로도 본격 진출했다.

회사측은 노동집약적 산업의 한계를 벗어나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얻기 위해 사업부문을 다각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4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자한 것.

이 회사 구 사장은 "기존 가죽의류 사업에 바탕을 두고 수익성 위주의 21세기형 첨단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노믹스는 실험용 동물 전문생산 회사로 미국 차리스리버로부터 국내 실험용 동물의 독점생산권을 획득했다.

드림엔테크는 폐타이어 1천t에서 5백t의 기름을 추출할 수 있는 열분해 오일 생산기술을 지닌 환경벤처.

사이버스마트는 미국 쿨로직의 인터넷 셋톱박스와 리눅스 관련제품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진 기업이다.

(02)858-3151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