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이달부터 대졸사원까지 연봉제를 확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그동안 대리급부터 부장급까지 연봉제를 실시해왔으나 능력주의 임금체계 정착을 위해 사원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전자의 2만여 임직원중 절반가량인 1만명이 연봉제를 적용받게 됐다.

이 회사가 실시하는 연봉제는 기준연봉과 업적상여금으로 나뉘어진 것으로 각기 5등급으로 구성돼 차등적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전년도 인사평가를 바탕으로 5등급으로 기준 연봉을 정하고 업적 상여금은 반기별 업적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5백%에서 최저 1백%까지 차등 지급하고있다.

현대전자는 연봉제 확대실시에 따라 목표관리제 확립 및 개인업적평가 등 공정한 인사평가 시행에 중점을 두기로 했으며 연봉 외에 각종 수당 및 부가급여, 사업본부별 경영성과에 따라 차등적용되는 집단성과급도 지급할 방침이다.

<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