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22도 소주 "뉴 그린"이 출시 2달만에 판매 1백만 상자를 돌파했다.

(주)두산 주류BG는 지난해 12월21일 뉴그린 소주를 처음 선보인지 2달만에
1백5만 상자를 팔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3백60ml 짜리 3천1백15만병 규모다.

두산은 대관령 기슭 청정수를 원료료 사용, 숙취가 없는 깨끗한 뒷맛을
내는게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주)두산 주류BG 사장은 "뉴그린은 국내 유일의 22도 소주로
저도주를 선호하는 소비자 추세에 맞아 떨어진다"며 "올해 5억병 이상을 팔아
시장점유율을 23%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진로는 23도짜리 "참진이슬로"의 올 판매목표를 10억병으로
잡고 있어 두 회사간 소주 판매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두산은 뉴그린의 1백만 상자 돌파를 기념, 오는 3월부터 뉴그린 소주
구입시 대관령 청정생수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또 20-3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다양한 경품을 내건 사이버 마케팅도 전개할
예정이다.

두산은 또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한국 소주의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뉴그린의 수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 김화주 기자 heew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