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정낙원)는 최근 미국 LA 세계악기박람회에 참가해
6천만달러어치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은 "2000세계악기쇼(NAMM Show)"에 제품을 출품,일반피아노와
전자악기 부문에서 각각 3천만달러어치의 상담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영창악기는 이같은 수출상담이 실제 주문으로 이어질 경우 올해 수출목표인
8천만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창은 이번 전시회에 가정용 업라이트피아노와 연주용 그랜드피아노 등
17종의 피아노를 선보였다.

특히 소비자가격이 대당 2만달러를 웃도는 최고급 "JP시리즈"를 선보여
이 부문에서만 1천만달러어치의 수출상담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자악기의 경우 디지털피아노 15종과 신디사이저 6종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K-2600AES"는 전시회에 참가한 신디사이저 가운데 최고가인
대당 2만2천달러에 상담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피아노설계의 거장인 프렘버그의 설계기술과 커즈와일
브랜드의 인지도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이뤘다"며 "지난해 수출실적
(5천3백만달러)보다 50% 늘어난 8천만달러 수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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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실 기자 smil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