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그룹의 정보통신업체인 KNC(대표 이 석)가 시스템보안경비사업에
진출하는 등 사업구조고도화에 본격 나선다.

KNC는 3일 마포 홀리데이인서울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98년에
시큐리티(Security)사업에 본격 진출, 프랜차이즈 형태로 시스템보안경비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올초 캐나다의 세계적인 보안경비업체인 ADT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차량추저장치 등 시스템보안장비를 생산, 판매해왔다.

KNC는 이와 함께 오는 2000년까지 국내 정상의 유무선멀티미디어 통합
솔루션 제공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멀티미디어 부가통신서비스 사업
등을 강화, 멀티미디어비중을 57%로 높여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2000년에는 올해의 6배가 넘는 3천5백67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5년에 설립된 KNC는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로서 최근 멀티미디어
네트워크 사업분야 및 VOD(주문자 비디오)등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