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2일 창립 47주년을 맞았다.

한은은 이날 예년과 다름없이 <>저축표어 반세기 전시회 <>화폐전시실 개방
<>기념식및 기념리셉션 등 연례적 행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일뿐 내부적으론 "중앙은행제도및 금융감독
체제 개편논쟁"에서 재정경제원에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는 모습이 역력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한은 신관 로비에서 열린 창립기념 리셉션에는 강경식
부총리를 비롯 민병도 이정환 신병현 김준성 하영기 김명호 전 총재, 사공일
이규성 정영의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 전현직 금융통화위원 등 2백여명이
참석했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