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광고회사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 올해 취급목표를 크게 늘려 잡고
있다.

제일기획은 올해 취급목표를 지난해보다 11%이상 늘어난 8천3백억원으로
잡았다.

LG애드는 지난해보다 약 17% 불어난 6천2백56억원을 올해 취급목표치로
설정했다.

또 금강기획은 59%가 증가한 7천6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밖에 대홍기획 코래드 한컴등 대부분의 광고회사들도 신장률을 두자릿수
로 잡고 있다.

광고회사들은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사업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
이다.

제일기획은 세계화와 정보화를 기치로 해외광고및 사이버마케팅사업을 본격
화하기로 했다.

금강기획은 영상사업과 스포츠마케팅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LG애드와 대홍기획등은 PR사업과 옥외이벤트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제일 금강 대홍 동방 오리콤은 올해 사업목표달성을 위한 기반작업으로
최근 조직을 개편했다.

그러나 사업다각화를 통한 시장확대에도 한계가 있어 광고주영입을 둘러싼
광고회사들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