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광케이블 사업을 강화해 오는 2000년
광케이블 매출을 3천5백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대우통신은 한국통신이 최근 실시한 광케이블 품질우수업체 평가에서
장파장 광섬유분야의 품질우수업체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광케이블사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를위해 현재 생산중인 장파장 단일모드 광섬유와 단파장 다중모드
광섬유외에 리본형 다심 광케이블 및 광부품등 첨단 광케이블 제품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지난해말 56%를 출자해 이스트그레이스사등
중국내 2개회사와 중국 강소성 무석시에 합작 설립한 "무석대우전람유한공사"
가 1월부터 광케이블을 생산, 현지에 공급하고 앞으로 동남아시아 독립국가
연합 남미 유럽지역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우통신은 "세계 광케이블시장이 초고속정보통신망 건설등에 따른 수요
확대로 오는 2000년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2000년에 광케이블
에서만 3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