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유럽현지연구소인 KIST유럽연구소가 16일
개소식을 가졌다.

독일 잘란트주 잘브뤼켄의 잘란트대학내 4백55평규모의 건물을 임대, 이날
문을 연 KIST유럽연구소는 잘란트대학및 인접해 있는 프라운호퍼연구소
환경공정기술연구소 신소재연구소등과 연계, 연구활동을 전개한다.

연구소는 올해 1단계 연구사업으로 매립지침출수방지시스템 병원폐기물
처리시스템 쓰레기소각시스템등 환경부문의 첨단기술을 선정,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마이크로머신등 초정밀기계 자동화기술 의료공학 교통공학등 독일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전략기술 분야에로 공동연구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
이다.

과기연은 KIST유럽연구소에 올해 2명의 연구원을 파견할 예정이며 오는
2000년까지 파견인력 15명, 독일 현지채용인력 45명등 총 60명의 인력을
확보, 연구소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과기연은 이와함께 오는 99년까지 94억여원을 투자, 연구소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