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대부분은 정당한 방법으로 큰돈을 벌기가 힘들며 돈이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한성생명이 최근 회사남녀직원 4백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돈"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28일 나왔다.

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한 방법으로 큰돈을 벌기가 힘들다"라는
생각에 75.0%(3백27명)이 동의했다.

또 2명중 1명은 "돈이 많으면 그사람 권위도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응답자중 절반이 훨씬 넘는 67.9%(2백96명)는 "돈이면 무엇이든 할수
있다"라는데 동의,황금만능주의 풍조를 반영했다.

이들 직장인이 돈과 관련한 상대적 빈곤감은 영화나 TV등을 통해
"상류층"사회의 생활모습을 보았을때(42.2%)가장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중 가장 보람스럽게 돈을 쓴다고 느낄때는 부모님께 용돈을
드릴때(51.8%)가 가장 많았으며 우리나라에서 부자소리를 들으려면
소유재산이 얼마정도가 돼야 하느냐"라는 질문에 10억원이 가장 많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