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이후 중화학제품의 수출비중이 높아지고 선진국 위주의 수출시장도 개
도국등으로 다변화돼 수출구조가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부가가치면에서는
되레 뒷걸음질 치는 것으로 지적됐다.

해외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수출단가는 올리기 어려운 반면 국내에서
의 상품 제조비용은 크게 올라간 때문이다.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은 27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열린 국제경쟁
력강화 민간위원회 무역진흥분과위원회에서 "우리 상품의 수출경쟁력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수출의 질적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고부가가치화 지수가 신발과 자동
차를 제외한 거의 전품목에서 낮아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