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의 공익상품인 중소기업은행의 "녹색환경신탁통장"이 가입금액
1천억원을 넘어서는등 선풍적 인기를 얻고있다.

이에따라 기업은행은 "적립식 녹색환경신탁통장"을 새로 판매키로 했으며
광주은행등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은 18일 지난해 환경의 날(6월5일)부터 시판중인 녹색환경
신탁통장의 가입금액이 이날자로 가입금액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 상품은 지난해말까지 2백74억원이 가입하는데 그쳤으나 올들어 김영삼
대통령 이회창국무총리 이만섭국회의장등을 비롯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금액
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 상품은 예금자가 받는 이자의 1%에 은행이 그 2배를 더해 환경기금으로
조성하는게 특징이다.

중소기업은행은 지난달 2천4백만원을 환경기금으로 기탁한바 있다.

중소기업은행은 이 상품에대한 관심이 증폭됨에따라 돈이 생길때마다 수시
로 불입할수 있는 "적립식 녹색환경신탁통장"을 새로 개발, 이달중 시판할
계획이다.

적립식상품은 녹색환경신탁통장과 마찬가지로 이자의 1%를 환경기금으로
떼는데다 수시로 불입할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환경관련 공익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다른 은행들도 비슷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은행등은 올 환경의 날에 환경상품을 선보일계획으로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금융계에선 녹색환경신탁통장이 성공을 거둔것은 대통령이 가입하는등의
영향도 있었지만 낙동강물오염사건등으로 국민들이 환경보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