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SM6, 6월부터 부산공장 생산 끝마쳐
-디자인 다듬고 신기술 탑재한 신형 다음 달 중순 선봬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중형 세단 SM6가 부분변경으로 7월15일 공식 출시한다.
르노삼성, 부분변경 SM6 내주 출격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SM6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15일 공식 출시하며 일부 전시장에서는 이미 사전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새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을 위해 지난달부터 기존 SM6 생산도 중단에 들어갔다.

지난 2016년 출시한 SM6는 4년간 르노삼성의 전체 실적을 책임진 대표 베스트셀링카다. 출시 첫해는 5만7,478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국산 중형 세단 시장의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경쟁 차종의 등장과 SUV 세그먼트 인기로 판매는 점점 떨어졌고 2017년 3만9,389대, 2018년 2만4,800대, 2019년 1만6,263대로 매년 평균 30%대의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새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신기술로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SM6를 출시해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새 제품은 올해 2월 공개한 르노 부분변경 탈리스만을 바탕으로 한국 상황에 맞게 만들었다. 풀 LED 헤드램프는 와이드한 형태로 수정했고 'ㄷ'자 모양의 주간주행등 길이를 살짝 늘렸다. 뒤는 테일램프 속 구성을 입체적으로 바꿨고 가운데에 얇은 크롬 바를 추가했다. 이 외에 배기구 모양과 휠 디자인을 살짝 다듬었다.
르노삼성, 부분변경 SM6 내주 출격

실내는 평소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했다. 먼저 기존 S-링크 대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성과 UI 체계를 전부 변경할 예정이다. 터치식 공조장치는 물리 버튼으로 바꿔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휴대폰 무선충전 패드 등 최신 편의품목도 알차게 넣었다. 컵홀더 크기를 키우고 무드등 범위를 확대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파워트레인 변화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먼저 XM3를 통해 선보였던 직렬 4기통 1.3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대이며 기존 자연흡기 2.0ℓ 가솔린을 대체할 예정이다. 또 최고 200마력대 중반을 기록하는 1.8ℓ 가솔린 엔진과 트렁크 바닥에 ‘도넛형 봄베’가 들어간 LPG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능동형 크루즈컨트롤 등 르노삼성의 최신 안전 기능도 대거 탑재된다.

한편, 르노삼성은 7월 신형 SM6를 시작으로 QM6 부분변경과 르노의 소형 전기차 조에를 하반기 잇따라 투입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내수 판매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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