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인력 출입·방역 철저 조건
코로나19 사태에 일시 휴업했던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재가동된다. 사진=현대차

코로나19 사태에 일시 휴업했던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재가동된다. 사진=현대차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휴업에 들어갔던 현대차(175,500 +3.24%)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재가동을 시작한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13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공장을 재가동하고 추후 가동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다만 평소 3교대 근무에서 1교대 근무로 축소되고 사무실 근무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등 공장에 출입하는 인원은 최소화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급 휴무 기간을 선포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당초 이달 3일 조업을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유급 휴무 기간이 이달 30일로 연장되면서 휴무 기간이 늘어났다.

러시아 정부는 필수적인 국가 기간산업 업체들에 대해선 영업을 허가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한동안 문을 닫았던 카마즈(KAMAZ) 등 일부 러시아 자동차 업체들은 앞서 6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했다.

아프토바즈(AvtoVAZ), 고리키자동차공장(GAZ), 울리야노프자동차공장(UAZ) 등의 러시아 자동차 생산업체들도 이날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 업체들은 관계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얻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공장 문을 열었다.

지난 2011년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연 23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현지 맞춤형 모델인 쏠라리스,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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