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6만원대 그대로 서울-김포 통근·통학…경기 경유 서울버스도 이용
주말부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도 이용 가능
주말인 30일부터 서울시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를 김포골드라인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와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고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해왔으며, 약 4개월 만에 김포골드라인으로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이에 따라 서울∼김포를 통근·통학하는 시민은 월 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용 구간은 김포골드라인 전 구간(10개역)이 해당한다.

서울시 경계 외 구간이지만 별도 가격 인상 없이 6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주말부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로 김포골드라인도 이용 가능
올해 1월 말 출시된 기존 기후동행카드 6만5천원권(따릉이 포함)과 6만2천원권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새롭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를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할 수 있다.

실물카드 구매를 원하는 경우 김포공항역 환승통로 내 편의점과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을 방문하면 된다.

고양·파주 등 경기 경유 서울버스도 이용 범위에 들어간다.

김포시민이 심야시간대에 서울에서 김포까지 귀가할 경우 서울시 올빼미버스 탑승 후 김포골드라인 첫차를 타면 저렴하게 심야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버스는 고양, 파주, 양주, 의정부 등 경기도 지역에도 경유하고 있어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기후동행카드의 김포골드라인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나 김포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또는 김포시 민원콜센터(☎ 1522-1389)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수도권 통근·통학 주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정책 철학에 따라 수도권 교통 편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동행버스'를 투입해 김포 시민의 출퇴근 이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김포와 함께 기후동행카드 김포골드라인 확대 추진을 포함한 지속적인 편의 확장에 나서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기후동행카드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구현하며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수도권 시민을 위해 선보이는 정책인 만큼 김포시민의 적극적인 활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