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8년여 만에 가입자 500만 명을 넘어섰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자는 511만3000명이다. 가입금액은 25조360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2020년 말보다 2.6배, 3.9배 급증했다. ISA는 하나의 계좌로 예·적금, 주식,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투자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정부가 ISA 세제 혜택 확대 방침을 발표하자 지난 1월에만 가입자가 12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법 개정을 거쳐 올해 상반기 ISA 연간 납입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계좌당 총납입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