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축제에 꽃 안피면…' 아산온천 벚꽃축제장에 조형물 포토존
충남 아산시는 오는 30∼31일 아산스파비스에서 여는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아산온천 벚꽃축제'에 벚꽃이 피지 않을 것에 대비해 벚꽃 조형물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벚나무 모형을 설치하고 둘레길 주변에 꽃들을 배치해, 축제 기간 벚꽃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의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아산스파비스와 협조해 축제가 끝나더라도 벚꽃이 질 때까지 포토존을 남겨둬 관광객들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벚꽃이 필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고민 끝에 벚꽃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계획하게 됐다"며 "벚꽃 외에 공연팀과 지역주민이 열정적으로 준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많이 오셔서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장에는 체험 부스, 홍보부스, 먹거리 부스 등이 상시 운영되며, 국내외 예술인들의 공연도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