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구퀴어문화축제 갈등 대비 TF 회의 개최
이날 회의에는 경비·치안정보·수사·교통과장 등 10명이 참석해 지난해 대구퀴어문화축제 충돌 사례 등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하고 진행 경과를 공유했다.
또 법리적 쟁점을 분석하고 올해 축제 대응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대구시와 대구퀴어문화축제 주최 측 등과 접촉해 추가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시와 축제 조직위와 충분히 교감하자는 취지에서 회의를 열게 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대구퀴어문화축제 개최 직전 도로점용허가를 놓고 대구시와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은 바 있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7월 대구시가 행사장에 무대차량 진입을 막으며 손실이 발생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당시 대구시는 이에 맞서 김수영 전 대구경찰청장과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 8명에 대해 검찰에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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