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옴니버스 도입 디지털트윈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10시 03분 현재 이에이트는 전일 대비 5.75% 상승한 21,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반도체 생산시설을 디지털 전환하는 데 공들이고 있다. 윤석진 삼성전자 혁신센터 상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에 참석, ‘반도체 사업을 위한 옴니버스 기반 팹(공장)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했다.

윤 상무는 이날 엔비디아 옴니버스를 활용, 반도체 공장을 가상으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했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가상 공간에서 공장 운영 및 반도체 생산 과정을 미리 살펴 각종 문제를 줄이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 디지털 트윈 도입을 목표화한 뒤 엔비디아와 협력,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모델링에 드는 시간은 7분으로, 앞으로 5분까지 줄일 계획이다.

한편 이에이트는 디지털 트윈 전문 기업으로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엔플로우(NFLOW)'가 주력 서비스다. 지난 2022년 삼성전자를 고객사로 확보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광수 한경닷컴 객원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