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출연자 오픈채팅방 반복 노출 경제 프로 심의 강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경제정보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로 소개된 출연자의 영업장소에 해당하는 오픈채팅방을 지속해 노출하고 언급한 경제정보 프로그램들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팍스경제TV '윤정두의 주식투시경 시즌7'과 서울경제TV '베스트 트레이딩 맨 1부'는 지난해에도 관련 건으로 법정 제재를 받았으나 또다시 같은 유형으로 심의 조항 위반 판정을 받았다.

방심위는 "해당 채널뿐만 아니라 유사한 사안으로 법정 제재를 받고도 반복해서 위반하는 채널이 적지 않다"며 "시청자의 건강과 재산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민생 사안인 만큼 반복 위반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심의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희림 위원장은 재허가·재승인을 받지 않는 일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에서 이 같은 경향이 있다면서 국회와 언론의 지적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심의 제재 실효성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방송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자체 심의를 당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