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Harris / 사진=AP
Simon Harris / 사진=AP
아일랜드에서 사상 최연소 총리가 탄생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사이먼 해리스(사진) 아일랜드 고등교육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집권 여당인 통일아일랜드당 대표로 확정됐다.

해리스 장관은 다음달 9일 의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해리스 장관은 "(총리 선출은)내 인생의 절대적인 영광이다. 우리 당이 국민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1986년생인 해리스 장관은 청소년 시절인 16세 때 통일아일랜드당에 입당했다. 이후 22세에 지방의원, 24세에 하원의원에 선출되며 '아일랜드 의회의 아기'라는 별명이 있다. 또한, 2014년 27세의 나이에 재무부 소속 장관으로 내각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젊은 유권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의회 내 반대파는 그를 '틱톡 총리'라고 부른다.

이번 선출은 리오 버라드커 현 총리가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직에서 바로 사임하고 총리직에서는 후임자 선출 후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