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신임 중부해경청장 취임…"현장 중심 업무 수행"

김용진(54) 신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25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 연수구 중부해경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부해경청이 맡은 해역은 북한과 접경을 마주하고 있고 불법 중국어선의 저항이 매년 반복되는 곳"이라며 "그 어느 지역보다 근무 긴장도가 높은 해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며 "현장과 국민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취임식 뒤 종합상황실에서 해상 치안 상황을 보고받았다.

경북 영주 출신인 그는 2008년 경정 경력 채용으로 해경에 입문한 뒤 본청 조직팀장, 동해해경서장, 본청 경비국장, 본청 차장 등을 지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26년간 해경에서 근무한 김병로(60) 전 중부해경청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2021년 1월 중부해경청장으로 취임한 김 전 청장은 오는 12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개인 사유로 먼저 사직했다.

중부해경청장은 해경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이 맡는다.

해경 조직 내에서 치안정감은 중부해경청장과 본청 차장 등 2명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