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금빛' 정호연 "꿈 같은 순간…내 역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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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선수는 큰 관심 받는 자리…모든 것 쏟아내야"
"마냥 설레고 걱정만 할 수는 없습니다.
경기에 나가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실천해야죠."
축구 대표팀의 '초보 태극전사' 정호연(23·광주)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원정에 나선 23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황선홍 임시 감독의 속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원이다.
정호연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이 치른 7경기(조별리그 3경기·16강·8강·4강·결승)에 모두 출전했다.
선발로 4경기 출전하고 교체멤버로 3경기를 뛰면서 정호연은 황선홍호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확실히 인정받았다.
2022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은 정호연은 2023년 K리그 무대에서 34경기를 뛰면서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당당히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정호연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영플레이어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황선홍 감독은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3~4차전)을 앞둔 지난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정호연을 선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르며 이미 정호연의 검증을 마친 황 감독은 그에게 생애 첫 태극마크를 선물했다.
정호연은 24일 태국 사뭇쁘라칸의 윈드밀 풋볼클럽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자리였고, 그 자리에 와 있는 지금 이순간이 꿈만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비록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태국과 3차전 홈 경기에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정호연은 26일 예정된 태국과 4차전 '리턴 매치'에서 A매치 데뷔전을 기대하고 있다.
정호연은 "꿈을 이뤘지만, 지금은 제가 해야 할 일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며 "마냥 설레고 걱정한다기보다는 경기에 출전하면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게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의 전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호연은 "황 감독님은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라며 "공격할 때도 수비를 할 때도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선수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자리다.
선수들 모두 매 경기가 소중한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려 한다"라며 태국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
경기에 나가면 어떤 것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실천해야죠."
축구 대표팀의 '초보 태극전사' 정호연(23·광주)은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원정에 나선 23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황선홍 임시 감독의 속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원이다.
정호연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한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자랑스러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이 치른 7경기(조별리그 3경기·16강·8강·4강·결승)에 모두 출전했다.
선발로 4경기 출전하고 교체멤버로 3경기를 뛰면서 정호연은 황선홍호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확실히 인정받았다.
2022년 광주FC를 통해 K리그 무대를 밟은 정호연은 2023년 K리그 무대에서 34경기를 뛰면서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당당히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정호연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영플레이어상'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황선홍 감독은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3~4차전)을 앞둔 지난 1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정호연을 선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르며 이미 정호연의 검증을 마친 황 감독은 그에게 생애 첫 태극마크를 선물했다.
정호연은 24일 태국 사뭇쁘라칸의 윈드밀 풋볼클럽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자리였고, 그 자리에 와 있는 지금 이순간이 꿈만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비록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태국과 3차전 홈 경기에선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정호연은 26일 예정된 태국과 4차전 '리턴 매치'에서 A매치 데뷔전을 기대하고 있다.
정호연은 "꿈을 이뤘지만, 지금은 제가 해야 할 일들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며 "마냥 설레고 걱정한다기보다는 경기에 출전하면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게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의 전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호연은 "황 감독님은 밸런스를 중요하게 여기신다"라며 "공격할 때도 수비를 할 때도 그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선수는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자리다.
선수들 모두 매 경기가 소중한 만큼 모든 것을 쏟아내려 한다"라며 태국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