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대문·마포·성북·강남 후보들과 협력 약속
나경원 "'강남-광화문 18분' 서울 내부순환 철도 구축" 공약
국민의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은 22일 서울 강남역과 광화문을 18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 구축을 공약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용호(서대문갑), 최재형(종로), 이종철(성북갑), 서명옥(강남갑), 함운경(마포을) 등 서울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을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11개 내외 역에 정차하는 급행 순환 철도노선은 1회 순환에 35분 내외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총사업비는 1조9천9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총선이 끝나면 서울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함께 합동 신속 추진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3~4년 내 실시협약 체결과 10년 내 완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계획하는 역은 디지털미디어씨티, 공덕, 신촌, 흑석, 이수, 강남, 삼성중앙, 건대입구, 왕십리, 성신여대, 광화문역"이라며 "강남역에서 광화문까지는 현재 40분에서 18분으로, 강남역에서 신촌역까지는 현재 42분에서 15분으로 이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강남-광화문 18분' 서울 내부순환 철도 구축" 공약
/연합뉴스